1. 기질과 성품
오늘은 1987년 6월5일 07:30~09:30에 태어난 남성분의 기질과 성품, 잠재력을 살펴보려 합니다.
당분간 ‘강하고 작은 나무와 덩굴’을 자신의 키 카드(일간:한 사람을 나타내는 상징이자 해석의 기준점) 로 지닌 분들의 기질과 잠재력을 만나볼 거에요. 오늘의 주인공은 ‘강하고 작은 나무와 덩굴’이 ‘정교하고 날카로운 쇠’를 깔고 앉았네요. 태어난 날(日)을 나타내는 두 개의 카드가 아래 위로 맞붙어 하나의 기둥을 이루는데요 한 개인의 기질과 성품을 드러내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위에는 ‘강하고 작은 나무와 덩굴’이, 아래는 ‘정교하고 날카로운 쇠’가! 어떤 느낌이 들죠? 우선 확 떠오르는 이미지를 붙잡는 게 먼저입니다. 그다음 이 두 사물에 대해 요모조모 생각해 보세요. 각각 떠오르는 이미지를 생각해보고 난 후, 두 카드를 붙였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도 생각해보세요. 어떤 느낌이 드나요?
‘강하고 작은 나무와 덩굴’은 6월3일과 4일에 설명 드렸으니 생략하구요 오늘은 ‘정교하고 날카로운 쇠’에 대해 음미해 보죠. 이 쇠(金는) 무쇠가 아닙니다. 아주 순도 높고 예리한 쇠죠. 순수하고 섬세하고 예민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결코 연약하지 않아요. 이 쇠는 제게 옛날 무림의 고수들이 휘두르던 정교한 검을 연상시킵니다. 이안 감독의 영화 <와호장룡>에서 장쯔이와 주윤발이 낭창낭창 흔들리는 대나무 위에서 청명검을 놓고 벌이는 유명한 결투씬이 생각나세요? ‘정교하고 날카로운 쇠’는 청명검처럼 돌도 자를 듯 강하면서 종이를 벨 듯 예리합니다. 벽을 뚫을 만큼 단단하지만 대나무처럼 휘어지기도 해요. 섬세함과 예리함이란 점에서는 집도의의 손에 들린 메스 이미지도 적절합니다.
‘청명검과 집도의의 메스’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저는 먼저 ‘고품격, 우아함’ 이런 단어들이 연상됩니다. 그리고 이어서 ‘권력과 결단’이라는 단어도 떠오르네요. 청명검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무림의 주인이 결정되듯 집도의의 메스는 생사 여부를 결정짓는 만큼 사회에서도 대단한 권력입니다. 이 권력은 결단을 필요로 합니다. 칼로 단호하게 잘라내는 거죠. 권력은 결국 결단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속성을 지닌 쇠는 ‘강하고 작은 나무와 덩굴’과 상호 화학반응을 일으켜 강한 추진력과 비상한 머리, 미적 감각을 지닌 기질과 성품의 소유자로 태어나게 되는 거죠. 오늘의 주인공들은 겉으로 절대로 드러내거나 과시하지 않지만 자신의 조직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권력을 지니고자 하죠. 큰소리 내지 않고 스며들 듯 권력의 내부로 파고드는 좀 무서운 사람들입니다. 언제나 높은 수준을 지향합니다. 고결한 청명검이 검술과 정신 모든 면에서 고수인 자만이 차지할 수 있듯 오늘의 주인공들은 늘 그 지향점이 높고 타인보다 자신에게 더 엄격합니다. 오늘의 주인공 볼수록 매력적인데요!!^^
2. 현실에의 적용
지금까지 오늘의 주인공이 태어난 일日을 나타내는 두 장의 카드로 이루어진 기둥의 이미지를 살펴봤습니다. ‘일(日’)을 나타내는 기둥이 나머지 세 개의 기둥, 즉 태어난 연年, 월月, 시時를 나타내는 기둥들과 또 다시 절묘한 화학반응을 일으켜서 8장의 카드가 우리의 기질과 성품, 잠재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여러 분들에게는 일단 일주를 구성하는 두 개의 카드만 알려드릴 겁니다.) 이 8장의 카드의 오묘한 조합이야말로 자연의 섭리가 부여한 연금술 아닐까요? 8장의 조합은 모두가 각자의 황금비율을 갖고 있다고 해야 합니다. 인간의 상식과 편견, 각 시대가 추구하는 트렌드로 좋은 비율과 나쁜 비율-좋은 운과 나쁜 운-을 구분하지만 자연의 이치로 볼 때 모든 조합은 모두 귀한 것입니다. 물론 저도 말은 이렇게 하지만, 저도 모르게 이 사람 카드는 좋고 저 사람 카드는 별로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ㅠㅠ 오늘의 주인공이 지닌 8장의 카드를 자연은 어떤 연금술로 펼쳐냈을까요? 섬세한 강단의 소유자인 우리의 주인공은 아주 강한 추진력을 지녔습니다. 쇠의 성품인 거죠.
게다가 오늘의 주인공은 절묘한 연금술의 과정에서 카드 중 6장이나 쇠金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이 중에 4장은 본래 쇠가 아니었으니 대단한 변화인걸요! 이때, 기존의 기질은 없어지지 않고 변화된 기질이 삶 속에서 매우 입체적이고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단순히 나무이거나 쇠인 사람보다 원래 불이었는데 나무로 변하거나 원래 물이었는데 쇠로 변한 사람은 그 재능과 잠재력이 더 입체적이죠. 성찰적이고 내면 심리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그러다보니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 보이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우리의 주인공의 경우 나무, 불, 흙과 같은 다양한 요소가 쇠로 변화되면서 쇠의 특징들이 절묘하게 조합되었습니다. 나무를 공격하는 쇠. 그것도 많은 카드들이 이런 쇠의 속성을 내재하게 되었으니 섬세한 카리스마와 추진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부침과 파란 또한 많은 일생일 수밖에 없습니다. 좋고 나쁨의 기복이 크고 엄청난 에너지의 변화때문에 언제나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을 겁니다. 이분들은 성공의 사이즈도 어마어마합니다. 그렇다고 한 탕을 노리라는 건 아니지만 기대를 크게 가지셔도 좋습니다. 이들은 외모도 매력적인데요 연약함 속에 흐르는 카리스마이거나 넘치는 카리스마 속에 지닌 귀여움과 섬세함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후자의 경우 누가 떠오르시나요? 바로 배우 마동석입니다. 원래 이 카드의 소유자들은 단아한 외모일 가능성이 큰데요 완전히 허를 찌르는 경우가 마동석의 경우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의 카드 조합과 마동석의 카드 조합이 너무나 닯아 있어서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닯아있다는 핑계로 잠시 배우 마동석의 인생 카드를 엿볼까 합니다. (배우 마동석의 생년월일 및 관련 자료는 공식 사이트를 참조로 했음을 알려드립니다)
19세에 도미해서 체대를 나오고 트레이너로 활동했던 마동석은 30대 초반에 고국으로 돌아와 배우가 됩니다. 작은 역할부터 꾸준이 맡아 해오던 중 <부산행>이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순수하고 솔직한 그의 연기는 실재의 그와 작품 속의 그를 동일시하게 만드는데요 그의 인생 카드를 보니 그를 ‘순수하고 솔직한 사람’으로 이해해도 될 듯합니다. 작품 속의 그는 타협을 모르고 자신의 뜻과 맞지 않으면 폭력적이 되지만 언제나 거기에는 자기 나름의 선이 있습니다. 절제를 알죠. 그 엄청난 파워 속에 늘 밝고 명랑한 기운이 있으니 마동석표 귀여움입니다. 따라서 그가 우울해 하면 이건 정말 큰 일이 난겁니다. 이번에 개봉한 영화 을 통해 왠지 마동석의 무의식적 지향점을 발견할 수 있을 듯합니다. 마동석은 올해부터 또 한번의 인생의 전환점에 서 있군요. 출발이 너무 좋습니다. 2018년 그의 영화가 줄줄이 선보일 예정이니까요.
3. 이것만은 꼭
항상 말씀드리지만 우리의 관심사는 특정 셀렙이 아닙니다. 위의 마동석에 대한 저의 연구는 나름 진지하고 조심스럽지만 위의 해석은 모두 ‘오늘의 주인공들’을 위한 해석입니다. 위의 마동석에 대한 해석을 오늘의 주인공들은 자신의 삶에 대입해 보세요. 유사한 점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오늘은 배우 마동석을 통해 ‘오늘의 주인공들’을 이해하고 있으니 마동석 씨에게 고마워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배우 마동석에게 2018년이 타이밍이듯 우리의 인생에는 결정적 타이밍이 있습니다. 아무리 8장의 카드의 조합이 좋아도 타이밍이 나쁘면 힘들어집니다. 마침 우리의 주인공들도 새로운 타이밍의 초입에 들어서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1~2년 사이 어떤 변화나 한 단계 상승한 느낌이 있었을 겁니다. ‘오늘의 주인공들’은 30대가 최대 관건입니다. 여기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40대, 50대 20년 의 승부가 갈립니다. 물론 모든 건 당신에게 달렸어요. 당신은 직업에 상관없이 예술적 감수성이 뛰어납니다. 따라서 일로 인한 외적 공격과 에너지 방출로 오는 스트레스를 반드시 자신만의 창조 행위를 통해 풀어버려야 합니다. 또는 아예 자신의 일 자체를 예술적 기질과 창의성을 발휘하는 분야와 융합하는 것도 좋죠. 마동석처럼요. 배우 마동석의 경우 자신의 엄청난 파워를 연기로 풀어낸 시점이 30대에 들어서면서부터입니다. 마동석의 인생 카드를 보면 놀랍게도 인생의 타이밍이 바로 이 시기부터 예술적 재능과 끼의 발산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8개의 카드에 시간성이 개입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셨나요? 그렇습니다. 바로 이 ‘시간성의 개입’이 8개의 카드 조합을 단순한 운명론적 결정론에 머물지 않게 하는 신의 한 수인 것입니다. 제가 이 ‘8개 카드의 연금술’을 인간 기질과 잠재력을 엿보는 ‘또 하나의 도구’로 삼을 수 있겠다고 판단한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이 '시간성의 개입'입니다. 인생의 타이밍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처럼 불확정성의 시대에 미래를 예측한 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따라서 ’예측의 가능성‘정도로 표현하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이 정도만으로도 우리는 기운을 차리고 일어나 다시 인생으로 난 길을 향해 걸어나가기에 충분하더군요. 언제나 중요한 건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지입니다. 8장의 카드는 그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또 하나의 가능성‘으로서의 가치가 있습니다. 지금 저는 '8장의 인생 카드'로 '지금, 여기'를 해석하고자 하는데요 곧 '또 다른 가능성'들도 제안할 겁니다. 당분간은 '8개의 인생 카드'로 가능성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 여기'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지를 고민하는 인생의 고군분투에 8장의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의 주인공과 마동석씨에게 이것만은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타이밍이 왔습니다. 자신의 그 다채로운 재능들을 구체적인 성과로 풀어낼 타이밍이요. 타이밍이 왔다는 것만 생각하세요. 뭔가 일을 막 벌이는 게 아닙니다. 지금이 타이밍이라는 생각에 자신을 푹 담그고 있노라면 내가 해야 할 '어떤 것'이 다가오는 게 보일 겁니다. 잊지 마세요. 그것이 다가올 때까지 타이밍이 왔다는 것만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을.
아! 자신의 스트레스를 풀어낼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두요!!^^